윤 대통령, 이번 순방 전용기에는 MBC 기자 태운다

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문화방송(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방송 대통령실 기자에게 전용기 탑승 허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대통령실은 이번 UAE·스위스 순방에 경제·외교 관련 공무원 수행원단이 대거 참여하며 기자단에 34석을 배정했다. 하지만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더 지원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20석이 늘어난 54석을 최종 배정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문화방송 출입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아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탑승 거부 사유로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았던 윤 대통령 발언을 문화방송이 '왜곡 보도'해 국익을 해쳤다는 점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칠곡 할머니들이 작성한 방명록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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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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