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있었다면 '이재명 중심으로 뭉쳐 싸워라'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지금은 일치단결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 이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7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초청 특강에서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라면’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서 이겨야 다음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도 된다"며 이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금 DJ가 있었다면 ‘이재명을 중심으로 뭉쳐서 싸워라’고 했을 이야기가 저는 들리는데 여러분 귀에는 안 들리냐"며 오는 10일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에게 힘을 보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이재명이 쓰러지면 어떻게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민주당은 진다'는 패배 의식을 갖고 하는 말"이라며 재차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 등에 대해 "멀쩡한 청와대 버리고 용산에 가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을 찍어갔는데도 열흘간 거짓말을 했다"며 "강하게 대처는 안 하고 이를 밝힌 우리 당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만 북과 내통하지 않았느냐고 몰아붙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윤영덕·조오섭·이용빈 국회의원과 당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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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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