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영부인, 희생자 빈소 방문 "어른들이 누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가족을 위로했다.

대통령실은 2일 김 전 대표가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이태원 참사로 10대 딸을 잃은 부모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희생자의 8살 동생에게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현직 장병의 가족을 만나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해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또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자녀를 잃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바 있다.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고교생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을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고교생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을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한 현직 장병이 치료 중인 서울 목동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모친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고교생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을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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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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