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BTS 군입대 환영…우리 젊을 때는 강제 징집도 있었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BTS 군 입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방탄소년단 7형제의 맏형 진이 입대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BTS) 병역 특혜를 둘러싼 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단순한 병역의무 이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의 애국심을 보여주었다"며 "병역 의무는 대한민국 청년 누구에게나 부과된 신성한 의무입니다. 청년들에게 나라 위한 더 이상의 애국이 없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우리 젊을 때는 군 복무를 정치 탄압의 수단으로 휘둘렀던 '강제 징집'이 있었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며 "저는 병역의 의무를 면탈해 주는 것이 선행에 대한 보상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저출산으로 병역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각종 병역 특례 제도는 최대한 축소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어느 누구도 병역의무를 피해가서는 안된다"며 "BTS 청년들의 결심이 큰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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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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