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언더2연합총회 참석을 위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인 김 지사는 총회에 참석해 그동안 충남도가 추진해 온 탄소중립 선도 정책과 경험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언더2연합은 지난 7월 김 지사에게 총회와 기후리더 리셉션에 참석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리더들과 탄소중립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민선 8기 첫 해외 순방 일정에 오른다.
18일(현지시각)에는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서 언더2연합 글로벌 리더들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19일에는 타임즈센터에서 개최되는 언더2연합 총회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언더2연합 사무국 상견례 회의, 언더2연합 총회 세션, 언더2연합 기후 리더 리셉션에 연이어 참석한다.
총회 개막식에서는 참석자들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사무국 상견례 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총회 세션에서는 지역 공동의장 발표를 통해 도의 탄소중립을 위한 경험과 성과, 역할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기후 리더 리셉션 자리에서는 기후행동 단계별 이행을 위한 방법에 대해 기업·정부·시민사회단체 고위급 지도자들과 토론을 진행한다.
20일에는 세계무역센터 및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한 뒤 충청향우회·뉴욕한인회와 오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블룸버그 본사에서 경영진과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국제정세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견학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네이비야드는 폐조선소를 활용한 산업단지다.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워케이션 정책에 유용한 부분을 벤치 마킹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탄소중립 경험과 노하우를 알리고, 이를 토대로 세계 여러 지역들이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태지역 의장국으로서 회원에 모범이 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국제연합으로 2015년 12월 설립돼 43개국 258개 지방정부가 가입·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구 온난화를 1.5℃ 이하로 제안하기 위한 ‘글로벌 기후 리더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2 언더2연합 총회는 세계 안보-기후-경제의 연계성, 분야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시행과정에서 공정경제 구축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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