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진석 비대위' 겨냥…'개 사진' 올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를 겨냥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SNS에 게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당의 새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페이스북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가 적힌 개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밈은 계속된 욕심으로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표현으로, '권성동 대행 체제' 이후 구성된 두 번째 비대위마저 '윤핵관' 손에 맡겨진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입당을 타진하던 지난해 5월부터 친윤계 활동을 해왔다. 

한편 이 대표는 비대위 무력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박주선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자, "박 의원님은 훌륭한 분이시다. 꼭 모셔 주시라"라면서 "아, 가처분은 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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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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