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건강관리협, 캄보디아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비전염성 관리사업’ 실시 주민 1천 명 건강검진...현지 검사인력에 기술 전수도

ⓒ전북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와 함께 캄보디아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해 비전염성질환(NCD) 관리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대와 건협이 2022년부터 3년간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손혁상)의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보건의료 사업단을 파견하고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을 실시했다.

캄보디아는 최빈국 중 하나로 27개 ODA 협력국와 신남방정책 협력국이며 2018년 기준 캄보디아의 인간개발지수(HDI, Human Development Index)는 세계 146위 매우 낮아 적절한 보건서비스제공을 위한 제반 여건, 의료시설과 인적자원 및 인프라 등이 열악한 국가다. 

캄보디아인의 64%는 NCD(비전염성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가계수입의 1/3을 차지하는 의료비 손실은 경제성장 저하 및 빈곤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전북대와 건협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mHealth를 통해 COVID-19로 인해 건강생활실천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NCD 예방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프놈펜 도시빈민이 거주하는 프렉프노우에서 지역별 소단위 자가관리그룹을 활성화하여 주민밀착형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파견된 보건의료사업단은 프렉프노우(Prek Pnov) 현지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제공 및 건강생활습관 개선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사업을 통해 지원한 검사장비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사업수행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사업 운영방안 고도화 모색 등 성과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검진은 현지 검사인력과의 합동검사 진행 및 기술 전수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검진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건강검진은 프렉프노우 후송병원 방문검진 및 쿡로카 지역주민 출장검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지 언론취재가 이뤄지는 등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 졌다.

프렉프노우 후송병원 카오 소팟(Dr. Kao Sophat) 병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프렉프노우 후송병원의 건강검진 체계 개선 및 검사결과 정확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건강생활습관 개선과 NCD 유병률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국내 사업책임자인 전북대 양영란 교수(간호학과)는 "지역사회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비전염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자조그룹을 형성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건강생활습관 실천 및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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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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