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국방부와 함께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진량읍에서 6·25 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참전용사 故정우영 하사의 유족을 초청해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훈장 수훈자인 故정우영 하사는 6·25 전쟁 당시 육군 제5보병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1953년 6월 25일 무성화랑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했다.
이에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에 따라 69년 만에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수여 받게 되었다.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정경숙 유족 대표는 "늦게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순환 진량읍장은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69년 만에 6·25전투 영웅이었던 故정우영 유공자의 무공훈장을 찾게 된 유가족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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