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왜이러나…이번엔 수해봉사 현장에서 "소양댐만 안 넘으면 돼"

최춘식 "지역구 지리적 특성상 소양댐 범람 않으면 피해 없다 말한 것" 해명했지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에 이어 국민의힘 수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 나온 또 다른 발언도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진행된 수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던 중 권 원내대표가 "(지역구) 수해는 괜찮아요?"라고 묻자 "우리는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이어 "우리는 소양댐만 안 넘으면 되니까. 소양댐만 안 넘으면"이라며 가볍게 웃었다.

이 발언에 대해 수해민 앞에서 꺼내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최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지역구 가평의 '지리적 특성' 상 소양댐이 범람하지 않으면 피해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일 가평군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하여 소양댐 방류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동시에,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조하고 그 결과 발류량을 조절하여 가평이 자라섬 등이 잠기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한 바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소양댐이 범람하지 않으면 지역의 피해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의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발언의 전후 맥락이나 배경을 잘 몰라 알아보고 (답)하겠다"며 "'소양강이 워낙 크니 넘치면 큰 일 아닌가'(하는 의도에서 말했을 거라고) 짐작은 하는데 앞뒤 맥락 알아보고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 YTN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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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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