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B여고 수학여행 후 집단 코로나 감염은 초기 대응 미흡 탓

수학여행 출발전 증상자 30여명 만 귀가조치후 수학여행 강행...전주시 보건소,당시 분포도 조사 후 취소 여부 결정했어야

ⓒ도교육청

전주 B여고의 수학여행 강행으로 인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초기 대응에 미흡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B여고는 1,2학년 전체 학생이 지난 12일 제주도로 3박4일 수학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30여명의 학생이 발열증세를 보여 이들만 귀가조치하고 수학여행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코로나 증세를 보인 30여명의 학생에 대해서 반별 분포도를 조사해서 여러반에 분포돼 있었다면 이미 당시부터 학교전체에 퍼졌다고 보고 수학여행을 취소했어야 맞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당시에는 쉽지 않은 상태에서 증상자와 양성자만 빼고 수학여행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이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모두 재택격리조치를 취했으며 역학적 차원에서 그 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발송하도록 학교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 19 BA5가 면역회피기능이 있다"면서 "BA5가 현재 검출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기존의 확진자도 감염될 수 있고 BA5가 7~80%선으로 우세종 되면 확진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예방접종자 모두 재감염돨 수 있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밀폐된 장소에 가지 않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이날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19일에 518명, 이날 48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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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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