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긴급 점검나서

44차 백신접종 확대, 원스톱 진료기관 확충 등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 주재로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부단체장, 주요 방역 부서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실효적인 대책방안 마련을 위해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14일 개최했다.

시는 BA5 변이의 급속한 확산의 영향으로 이달 1주 차 일평균 확진자가 전주 대비 60% 증가한 5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일 이후 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향후 유행 확산세에 우려를 표했다.

‘총괄방역대책단’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4차 백신접종률 제고와 취약시설 방역대책, 위·중증 환자 병상확보 등 재유행에 따른 방역·의료 대책을 논의했다.

60세 이상·면역저하자·요양병원 시설 등 입소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4차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까지 확대 실시하는 방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으로 항체형성이 어려운 중증면역저하자에게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부실드)를 투약한다.

확진자의 경우, 중증도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 무증상·경증의 경우 재택치료 중심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필요시 대면진료를 이용하고, 위중증의 경우, (준)중증 치료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시행한다.

현재 보유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지역 확진자 1만 명 수준의 재유행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의료기관 현장점검 등 병상 재가동을 준비하는 한편 재유행 시 병상가동률을 고려해 생활치료센터도 가동 예정이다.

집단감염 발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점점검과 병행,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감염관리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재유행으로 인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름철 축제·행사 및 식당 카페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지키면서, 고위험군 감염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역․의료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시민들도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호흡기 환자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고, 예방접종 적극참여,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는 14일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로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부단체장, 주요 방역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했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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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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