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능력 있는 대구 공무원들 의연·당당히 시민과 소통해야"

"시민께 위임받은 권한, 절박한 심정 행사해야 변화·혁신 이룰 수 있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능력과 실력을 갖춘 대구시 공무원들이 의연하고 당당하게 또 집요하게 행정을 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확대간부 회의에서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협치하는 게 대구 공동체의 미래를 열고 시민의 이익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민과 적극적 소통을 강조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경제 속에서 시민들의 삶도 어렵다"며 "시민과 국민에게 잠시 위임받아 권한을 행사하는 우리가 더 절박해야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풍수해 및 폭염 종합대책을 점검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열대야 일수는 다른 도시에 두 배 높은데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자가 제일 낮은 것은 대구시가 폭염에 잘 대응하고 시민들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잘 준비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더 뜨거워질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냉방기계를 전기료 부담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취약계층 전기료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며 "폭염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대형 행사장에 양산 대여소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폭염대책을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9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 대구시

권용현 기자(=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