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해 봄철 평균기온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아…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전주기상지청


전북의 올해 봄철(3~5월) 평균기온이 1973년 기상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이래 다섯 번째로 높았던 반면 강수량은 평년대비 적었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봄철 도내 평균기온은 12.7도로 평년대비 1.2도 높았다. 봄철 평균기온 순위로는 1위가 1998년(13.0도), 2위 2018년(12.9도), 3위 2021년(12.8도)이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원인으로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맑은 날이 많고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을 상승시켰기 때문으로 기상지청은 분석했다.

올해 봄철은 일조시간이 718.3시간(9위)으로 맑은 날이 많아 기온이 높았다. 1998년은 일조시간 533.9시간(하위 3위)으로 대체로 흐린 날이 많았지만, 따뜻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어 봄철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봄철(3~5월) 강수량은 155.9㎜로 평년(192.4~242.1㎜) 보다 적었다.

도내는 강수량 뿐만 아니라, 강수일수(18.7일/하위 2위)도 평년대비 적게 측정됐다. 

한편 강수량 하위 2위를 기록한 5월에는 상층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중국에서 중앙시베리아 지역까지 남북으로 기압능(주변보다 기압이 높은 기압마루 지역)이 폭 넓게 형성돼 우리나라 주변의 저기압은 주로 북쪽이나 남쪽으로 통과했고, 저기압 주변의 수렴역(공기가 모이는 지역)도 활성화되지 않아 강수량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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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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