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여영국 대표는 2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으로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에 대해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 비상 대표단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당원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특히 몇 년을 준비해서 지방선거에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밤낮 없이 뛰어주신 191분 후보자와 함께했던 당원분들께 정말 정의당이 큰 힘이 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진보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국민, 당원 여러분 죄송하다"고 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7명 등 8명의 당선인을 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정의당에서는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26명 등 37명의 당선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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