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문 전북대 교수 "서 전 총장 '폭력 녹취록'은 거짓...어떤 폭력도 없었다"

자신이 목격한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거짓 내용 보도...진실 밝히기 위해 나서

▲23일 전북대 박승문 교수가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

교육감 후보의 '폭력행위 폭로'와 관련해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 박승문 교수는 "녹취록은 거짓이며 어떠한 폭력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승문교수는 23일 전북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 자신이 목격한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거짓 내용이 보도되고 있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폭력행위가 벌어졌다고 보도되는 지난 2013년 11월 18일 전주만성회관에서 서거석 전 총장과 피해자로 거론되는 이 모교수와 함께 한 저녁 회식에 참여했고 회식 시작때부터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그러면서 "서거석 전 총장이 이모 교수를 교수들이 보는 앞에서 휴대폰으로 이마를 찍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날 그 자리에서 그런 일은 결코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서 전 총장이 이모 교수를 '주먹에 의한 폭력 등 그 어떠한 폭력행사를 했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주먹 다짐을 했을 법한 정황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 회식 자리를 벗어난 상황을 언급하자면 이 모교수가 먼저 자리에서 나가고 몇분 후 서 전 총장이 화장실을 가려고 나갔다"면서 "그런 후 얼마 후 미닫이 방 옆 통로에서 '쿵'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즉시 문을 열어보니 서 전총장과 이모교수가 함께 있었으나 다툼이 없는 상태였고 폭력이 없는 상태에서 상황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교수는 "'쿵'하는 상황은 '어떤 일'였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쿵' 소리가 나자 방안에 있던 여러 교수들이 우르르 방 밖으로 몰려 나왔으나 폭력행위등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가 코 앞인데 녹취록을 가지고 사실 내용과 관련이 없는 것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문자로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어 교수의 한사람으로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팩트체크 차원에서 나섰다"고 말했다.

박승문 교수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목격한 바 그 당시 그 자리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면서 "서 전 총장은 어떤 폭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2008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4년동안 전북대 환경생명자원대학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농업생명과학대 생물환경화학과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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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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