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지역 모 언론사의 이재민 성금 지급 의혹 관련 기사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지역의 한 언론사에서 지역 기독교 단체가 최근 4600만 원의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에 대해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지급됐다며 울진군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은 확인 결과 이 성금은 기독교 단체가 직접 해당 마을에 전달했다며, 이는 울진군과는 관계없이 진행됐다 고 밝혔다.
산불 피해 관련 공식 지급된 성금은 지난달 12일 주택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모금 기관에서 지급한 1차 성금 뿐이며, 이후 지급될 성금도 피해 주민에 정확한 근거와 기준에 의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를 유포해 행정에 대한 신뢰와 명예를 실추 시키고, 주민 간의 갈등을 유발한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더불어 고발 조치 등에 대해 검토 들어갔다.
울진군 관계자는 “산불 재난 극복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이재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추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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