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로"…공공건축물을 지역명소로

▲사진 가운데 최신현 시토포스 대표, 오른쪽 김승수 시장  ⓒ전주시

지난 3년 동안 전주지역 공공건축·조경에 대한 총괄 자문을 해온 최신현 시토포스 대표가 전주시에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건축가는 지난 1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을 존중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조경 및 건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특강을 했다.

최 총괄조경건축가는 전주시 조경분야 정책에 대해 ‘살아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의 비전을 강조하면서 "민선7기 핵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을 통해 녹지가 풍부한 정원도시의 기틀이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정원의 조성 및 문화 확산 뿐만 아니라 정원산업의 영역으로까지 발전시킨 조경분야 정책에 대해서는 정원이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단순히 녹지의 면적이 아닌 풍부한 정원을 통해 사람들의 관계가 회복되고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추구할 것을 조언했다.

전주시 건축분야 정책에 대해서도 공공건축의 시발점인 설계공모 시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과 작품 수준의 향상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공공건축 방향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입장에서 공간을 계획함으로써 공공건축물 자체만으로 지역명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신현 총괄조경건축가는 지난 2019년 1월에 위촉돼 3년여 간의 임기 동안 400건에 이르는 건축 및 조경에 대한 총괄자문을 했으며 이날 임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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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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