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공립 치매 전담병원 유치를 비롯해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등 '4대 노인복지정책'을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3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의 65세 이상 노인 수가 인구 대비 15%에 이르고 치매 환자 수가 1만여 명에 이른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공립 치매 전담병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치매 전담병원이 없어 치매 환자 가족들은 비용이 더 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이용하고 있다"며 "치매 전담병원 설치로 환자나 가족들이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제안했다. 유 후보는 "어르신들은 시내버스 요금에도 경제적 부담을 갖는다"면서 "무상 버스 시행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무상 버스 운행은 버스회사 경영 지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며 "필요 예산은 버스 노선 감축으로 확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장·노년층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지원과 노인 재능 일자리 창출도 함께 제안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층을 상대로 "행정과 금융처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인 재능기부 센터를 만들어 노인들의 정책을 반영하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회로 활용하는 등 노인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현실적인 노인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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