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교체' 필요한 이유에 "국민들 정신 건강 망가질 것 같아서"

"코로나 대응, 대장동 사건 보면 정상적 민주 정부 아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1일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이걸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원도 선대위 발대식에서 "코로나 대응과 대장동 사건을 보면 이건 정상적인 민주정부라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어디 한두 가지겠느냐"며 "법조인이라는 공직 하나를 그저 천생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국민의 열망과 부름, 이런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오늘 여러분의 지지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선만 이겨서는 안 된다"며 "지방선거도 이기고 그걸 발판으로 해서 2024년 총선까지 이겨서 이런 기본이 안 된 정치세력을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야당과 함께 저희가 국정을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