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단일화론'에 "본인이 접는 것 말고 뭐가 가능한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 "본인이 (대선 도전을) 접고 대의명분으로 동참하는 것 외에 뭐가 가능할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JTBC>와 인터뷰에서 "당이 개혁 노선을 걸어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인데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에 매몰되는 모습을 보이면 실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 표 분산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안철수 대표는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따로 새로운 제안을 할 생각은 없다"며 "단일화가 전략 중 하나이지, 선결 또는 필수불가결 조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지난 3일 "(단일화 등을 위해) 대선 때 부화뇌동하고 거간꾼 행세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대급 해당(害黨) 행위를 하는 것으로, 처음 나오는 순간 일벌백계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 중 창밖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