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화재 신고한 50대 남성, 알고 보니 다른 사건 수배자

같은 건물 주민 2명 연기 흡입, 경찰 "신병 확보해 검찰에 인계할 방침"

부산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신고자가 알고보니 다른 사건으로 수배 중인 피의자로 밝혀졌다.

26일 오전 8시 19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원룸에서 A 씨가 방안의 매트리스가 타있고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당시 같은 건물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인근 건물까지 연기가 퍼지면서 외벽이 그을렸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처리 과정에서 A 씨가 다른 사건으로 수배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