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악마같은 기사" 비판...<중앙일보> 과학자 병풍 보도 어땠길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누리호 발사 후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자리에 과학자들이 '병풍처럼 동원됐다'는 내용의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철딱서니 없으며 악마 같은 기사"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를 쓴) 기자가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는 점이 얼마나 이 기사가 형편없는지를 알려준다"며 "있지도 않았으니 무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던 건지, 애초부터 의도를 가지고 쓴 것인지 모르겠으나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발표 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것은 특별한 배려를 담은 의전"이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과 함께 서는 것은 그 자체가 메시지이고, 대통령은 여간해서 누구와 함께 서지 않는다. 이것은 전 세계 정상들, 연설자들의 공통된 의전 형식"이라며 "대통령 메시지 발표 현장에는 100여 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함께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격려를 받은 뒤 아쉬움을 나눴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그 자리가 불편했던 사람이 있었다 치더라도 발사의 전체 과정이 마무리된 후였고, 안 와도 그만이고, 안 왔다고 뭐라 할 일도 아니고, 뭐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잎서 이날 <중앙일보>는 '"文 발표 뒷배경 허전하자, 누리호 과학자들 병풍으로 동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참석자에 따르면, '대통령의 성명 발표 뒷배경이 허전하자 기획 책임자가 누리호 발사를 담당해 온 과학기술자들을 뒤에 병풍으로 동원하기까지 했다'고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았다.

▲ <중앙일보>  10월 22일 자 '"文 발표 뒷배경 허전하자, 누리호 과학자들 병풍으로 동원" 기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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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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