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원장 오창균)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글로벌 서비스로봇 퀀텀점프의 계기로>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일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윤상현, 한장협 박사는 이날 「대경 CEO Briefing」제645호를 통해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서비스로봇 퍼스트무버로 도약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하 대구경북연구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글로벌 서비스로봇 퀀텀점프의 계기로> 보도자료 전문
❚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최종 유치
정부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에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글로벌 서비스로봇산업 육성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서비스로봇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다. 정부는 서비스 로봇 新시장 창출과 사업화 촉진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3,000억 원을 들여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실환경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로 최종 선정되기까지에는 강력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대구시는 현대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산·학·연·관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였고, 「로봇시장 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 및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전액 시비로 추진해 왔다. 또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등의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어 향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시 전 주기 로봇기업 지원체계가 가능할 것이다.
❚ 타 지역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대구 로봇산업
○ 대구 로봇산업은, 2019년 기준 기업체 수가 202개, 매출액 7328억 원, 고용인원 2512명으로 전국대비 각각 9.0%, 13.7%, 8.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9개 기업으로 시작한 대구의 로봇산업은 2019년 202개 기업으로 연평균 30.0%의 괄목상대한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또한 대구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로봇 관련산업의 기술력(혁신잠재력)과 생산성이 타 지자체보다 높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들어 설 대구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포함한 총 49개소의 지역혁신기관을 비롯하여 테크노폴리스 주변으로 많은 연구기관, 교육기관, 기업이 집적되어 있다. 또한 대구시는 로봇을 비롯하여 ICT, AI·SW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자체사업인 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휴스타)를 추진하여 매년 50~60명 규모의 혁신인재를 양성 중이다.
○ 무엇보다 대구시는 국가로봇산업의 허브 구축을 위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전략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2018년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사무국을 대구에 설립하였고, 현재 17개국 20개 클러스터 3,071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향후 대구시는 로봇산업의 더 큰 그림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35개국 45개 클러스터를 목표로 글로벌 로봇 아젠다를 발굴하고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서비스로봇 퍼스트무버 역할을 위해서는
○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서비스로봇 퍼스트무버로 도약해야 한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로봇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기존 생태계와 연계한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테크노폴리스 인근을 서비스로봇 집적단지로 조성해야 한다. 또한 대구시 5+1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다양한 테스트베드와의 연계를 통한 데이터 융복합 및 신사업 발굴이 필요하다.
○ 둘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유치된 앵커로봇 기업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부품공급 및 로봇활용 서비스 제공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실증데이터 활용 및 차별화된 지원체계를 통한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에 설치된 글로벌 로봇클러스터(GRC : Global Robot Cluster)를 통해 해외 각국의 유망기업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
○ 셋째, 지역 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로봇관련 정책 및 지원기관을 집적화하여 로봇 관련 기술의 단계적 실증을 통해 실질적 산업화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확산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계, 자동차부품 등 로봇 관련 전후방 연관산업과 연계한 성공적 사업전환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해외진출 등 원루프 서비스 제공을 통한 글로벌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넷째, 로봇관련 성능평가를 마친 제품의 양산·출시를 위한 실증 및 보급 확산 등 다양한 사업적 지원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원스톱지원, 기업체의 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한 실증수요, 기업지원기관의 사업화 및 업종전환 지원 등 기능적 연계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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