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맹비난 "與 포퓰리즘 매표행위에 날개 달아줘"

'합당' 논의 와중에 '신경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여당의 포퓰리즘 매표 행위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라며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 대표가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함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한 것을 두고 SNS 글을 통해 이같이 비난했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을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의 포퓰리즘 정치에 들러리 서기로 작정했나"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며 "남는 재원이 있다면 저소득층 지원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국가부채상환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무엇이 제1야당의 진심인가"라며 "어제 여당과 제1야당의 합의는 한순간의 해프닝이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양당이 '합당'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안 대표가 이 대표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해당 논의도 삐걱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이 대표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만나 회동을 가진 후 "남는 재원이 있을 시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검토하기로 했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사실상 동의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