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확진자 1200명 수준, '주말효과' 없어...오늘부터 밤 '3인 이상 집합 금지'

전날 밤 9시까지 1020명...비수도권 확산세 우려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가 12일 1100명~1200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새 확진자는 1020명이었다. 직전일 같은 시간대의 1108명보다 88명 적은 수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새 확진자는 1100명~1200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여, 검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이날부터는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0시 기준 새 확진자는 1324명이었다. 지난 9일 이후 사흘째 13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토요일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생기는 '주말 효과'도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점,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확산세가 강해지고 있는 점 등 때문에 방역의 고삐를 더 조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키로 했다.

유흥시설 영업 금지, 식당·카페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운영 제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전 4명 이상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했더라도 6시가 넘으면 2명 이상은 자리를 떠야 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개인은 최대 10만원, 사업장은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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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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