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확진자 최소 1200명대 폭증...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불가피

전날 밤 9시까지 1145명 기록...여름휴가철 등 '위험 요인' 증가

국내 코로나19 감염 하루 새 확진자가 7일 1000명 선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1주일간 700명대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폭발적 증가로 인한 재유행 가능성이 거론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인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새 확진자는 총 1145명으로 나타났다. 직전일 동시간대 659명보다 486명 많은 수치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이었다. 이날은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새 확진자는 12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000명을 넘어선 새 확진자 수 기록은 올해 1월 3일(발표일 기준 1월 4일 1020명)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새 확진자 수는 평균 700명대를 훌쩍 넘겼다.

완화된 새 거리두기 기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방역 긴장감이 완화되고, 백신 미접종 20~30대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재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확산세가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항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정부는 원래 7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예고했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1주일간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추후 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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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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