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부하들 내보내고 고립된 구조대장 싸늘하게 돌아와

인명 검색 위해 투입됐다 고립...구조 작업 재개에 시신 발견

쿠팡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후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부하들을 먼저 내보내고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 구조대장이 화재 발생 사흘째인 19일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경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실종된 유일한 인원인 김 구조대장일 가능성이 높다.

김 구조대장은 화재가 발생한지 6시간 만인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경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했다 홀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건물 곳곳의 가연물질 때문에 불길이 세지며 김 구조대장에 대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오전에 구조 작업이 다시 재개됐으나 김 구조대장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도는 순직한 김 구조대장에 대한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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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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