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원칙 엎는 경선 연기, 청년 등 돌리게 할 가장 빠른 방법"

"당헌 당규 무력화, 약속 일방적으로 깨는 일"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원칙 엎는 경선 연기는 청년들이 등 돌리게 할 가장 빠른 방법"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도 일부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80만 명의 당원동지들께서 만드신 당헌·당규를 지도부의 권한으로 무력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요즘 우리당은 어떤 합당한 일을 하던, 어느 옳은 말을 하던 2030 청년들에게 조롱을 당한다. 이전과 같은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어떤 일을 해도 청년들에겐 밉게 보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당헌·당규가 당원과 국민께 드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약속이라면 국민과 당원의 공감받지 못하는 경선 연기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는 일"이라며 "민심 또한 원칙을 지키라 말하고 있다. 민심과 당의 결정은 일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스스로 했던 약속을 깬다면 앞으로 과연 누가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을까"라며 "특히 공정함과 원칙이 중요한 가치인 지금 시대의 2030청년들에게는 민주당을 외면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박영훈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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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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