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음악대학이 국악전공 전통음악 연주회를 개최한다.
25일 영남대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리는 '2021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전공 전통음악연주회'는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정하고 장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악관악합주 표정만방지곡', 고(故)한갑득 명인이 구성한 '거문고 산조', 여러 지역의 장단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앉은 삼도 설장구 합주', 궁중의 아름다운 복식과 춤이 돋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한영숙류 태평무', 민속악의 백미라 불리는 '산조합주',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공동창작으로 만들어낸 악가무가 함께 유쾌하게 어우러지는 '2021 신화초장 : 장난(欌亂)'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있다.
영남대 음악과 박소현 학과장은 "영남대 음악과 국악전공 학생들은 전통음악연주회를 비롯해 전공발표회, 정기연주회 등 매년 3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전통음악연주회는 국악전공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전통에 대한 깊은 탐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갖지 못했던 대면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는 물론, 사회 전반에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설립 39주년을 맞은 영남대학교 음악과 국악전공은 전통 예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지역사회에 실력 있는 예술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오며 국내 국악 예술인 양성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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