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응급실 확충공사’ 마무리 1월부터 본격가동

55억 투입 감염병 대응 위한 감염관리 시설 및 음압격리실 갖춰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이 응급실 확충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및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추진된 대구의료원 응급실 확충사업은 총 55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증축됐다.

이번 증축으로 응급실 병상은 기존 10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1층에는 응급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환자 분류소, 음압 격리실, 감염격리실, 응급처치실, 심폐 소생실, 응급촬영실 등의 별도 공간과 2층 응급분만을 위한 시설과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을 갖추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의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응급실 환자(중증, 경증, 감염)의 동선을 세분화하였으며, 음압 격리실 및 감염 격리실 각 1실을 설치해 감염병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초까지 CT, C-arm X선 촬영기 등 의료장비 24종을 교체하거나 새로 구비(사업비 26억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필수 진료시설 및 진료공간 확충 1단계 사업(사업비 200억원)에 따라 수술실, 중환자실을 확충 이전해 응급실과 인접 배치하는 등 필수 중증 진료 시설 간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응급실은 중증 응급환자, 감염환자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의 환자들이 처음으로 찾는 병원의 관문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시설, 장비 개선과 함께 전문 의료인력 보강으로 시민들이 믿고 찾는 대구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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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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