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비상이 걸렸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광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환자 1명과 60 환자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환자는 20대 원광대병원 간호사인 전북 181번째 확진자 A 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지역 184·185·186번째 확진자인 이들 환자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환자는 간호사 A 씨가 담당했던 환자들로 병원 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접촉한 환자는 모두 13명이었지만, 이들 3명의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또 A 씨와 접촉했던 동료 의료진 7명도 '음성'으로 검사결과 나왔다.
앞서 A 씨와 접촉한 20대 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 씨와 환자 3명이 있었던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으로 격리조치했다.
한편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판정 전날에 전주에 있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후 직장인 병원에서 근무를 한 다음 지인 2명과 호프집 및 음식점을 방문한 뒤 발열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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