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20대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확진 판정 전으로 식당과 노래방, 술집은 물론, 운전면허시험장까지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18일부터 이틀 동안 익산과 군산에서 20대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초 감염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18일 익산에 거주하는 여성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A 씨와 접촉한 B 씨도 '코로나19'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재 A 씨의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 씨는 확진 판정 전날에 전주에 있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후 직장에서 근무를 한 다음 지인 2명과 호프집 및 음식점을 방문한 뒤 발열증상을 보였다.
B 씨는 A 씨와 함께 지난 17일 렌트카를 이용해 역시 면허시험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산에서 혼자 살고 있는 C 씨는 지난 16일 인후통과 무미·무취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군산의 식당과 술집, 노래방, 편의점을 비롯해 지인의 자택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C 씨의 방문장소에 대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내역 확인 등을 통해 접촉자 및 이동동선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한편 A·B·C 씨는 전북지역 181·182·183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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