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이사장 김성주 의원, 기금운용역 대마초흡입 사건 사과 표명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국민연금공단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의원(전주병)은 2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과 관련해 전임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성주의원은 이날,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2017년 취임 때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선언하고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독립성, 투명성을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해왔다"며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겨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김성주의원은 그러나,"이들의 일탈이 국민연금 전북이전이 원인인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또, "2017년 기금본부 퇴직예정자들이 업무정보를 개인컴퓨터에 저장했던 건과 2013~17년 해외연수비용을 지원받은 사실 등은 전북이전에 앞서 일어났거나 2017년 11월 자신의 이사장 취임 전에 일어났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 이전 후 기강해이와 일탈행위가 벌어졌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김성주 의원은 "前 이사장으로서 다시 한번 국민연금 기금본부 운용역들의 일탈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국회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국민연금공단에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노후자금 운용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제도적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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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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