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인 인구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민중심의 맞춤형 추석명절 대책을 추진하라는 이철우 도지사의 지시에 의해 시행됐다. 도는 20일~10월4일까지 추석명절 종합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의료, 경제활성화, 안전‧교통, 생활안정 등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비상방역체계 및 의료대책, 소비촉진,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물가안정, 재난재해 예방, 교통수송, 민생안정 등)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경북도는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연휴에 대응해 코로나19 제로를 목표로 선제적인 비상 방역‧의료 대책을 추진한다.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9.28~10.11)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다중집합시설, 봉안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홍보한다.
특히 9월 25일에는 도내 전 시‧군에서 사회단체,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및 경북클린안심방역단 합동으로 클린&안심 일제방역을 실시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 대책반을 연휴기간에도 상시 운영하며 자가격리자는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별진료소(50개소), 전담병원(6개소), 생활치료센터(1개소)를 상시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의료기관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긴급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으로 비대면 소비문화 트렌드에 맞춰 쿠팡, 위메프, 티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000여개 도내 기업이 참여하는 쇼핑몰인 ‘경북세일 페스타 추석 특판전’을 열어 추석맞이 라이브커머스 생방송을 통한 경북제품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내고,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적극 홍보한다. 이와 함께 경북 사회적기업 75개소가 참여하는 ‘마음담은 경북상품 나눔 특판전’을 열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북 제품을 판매‧홍보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과 온누리상품권 할인(5%→10%)을 실시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클린&안심 경북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해 관광시설 방역과 안전점검하고 소셜커머스 제휴 입장권 할인, 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등을 통한 SNS 마케팅을 확대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 1000억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와 명절 전 각종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지역 영세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추석명절 대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품목에 대해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물가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농‧축‧수산물의 적절한 출하 조절을 통한 제수용 물품의 가격 안정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안전‧교통 대책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연휴기간 중 24시간 재난상황대책반 운영,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긴급 초동조치상태를 유지한다.
생활안정 대책으로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비대면 위문을 추진하고 연휴기간 쓰레기 처리 대책과 오염행위 특별감시, 비상급수 대책 등을 마련한다.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통해 금품 수수, 공금횡령 등 공직비리와 민원 지연‧방치 등 도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을 엄단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10개 반 150명으로 구성된 추석 명절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각종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석 명절을 보내고 일터에서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방역, 경제회복, 민생안정 대책을 꼼꼼히 챙기겠다”며“대구경북 미래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이 재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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