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당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코로나19 고위험시설 모든 업종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건의안'을 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성의당은 성명서에서 "지난 11일 정부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회 통념상 지원이 곤란한 유흥·도박업소 및 고수입 업종 등을 제외 시킨 것에 대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당은 그러면서 "오히려 성착취와 성매매의 온상인 룸살롱, 풀살롱 등의 업소에 혈세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17개 시·도지사들은 여성착취에 부역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성의당 이지원 대표는 "재난과 경제 악화가 겹치면서 2030 여성들의 자살은 급증하고 있는 이 시국에 여성들을 살리려는 노력이 아닌, 오히려 여성을 착취하는 남성들의 유흥공간에 혈세를 투입해 어떻게든 살려내겠다는 17명의 지자체장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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