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수도권 음식점. 커피전문점 정상영업

9월 28일부터 2주간은 특별 방역 기간

정부가 앞으로 2주 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주로부터 2주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 완화 이유에 대해 "아직 하루 확진자수가 두자릿수에서 더 줄지 않고 있고 네 명 중 한 명꼴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 방역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방역 효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4일부터 2단계로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 스포츠행사 무관중 경기 △ 유치원, 초중고 원격수업 △ 실내 국공립시설 및 클럽, 노래연습장 등 민간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 공공기관 근무인원 제한 및 민간기관 근무인원 제한 권고 △ 교회 비대면 예배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여기에 △ 프랜차이즈점, 카페 포장, 배달만 허용 △ 음식점 등 오후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 △ 학원(10인 이상), 독서실, 스터디카페 집합금지 △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 요양병원 및 시설 면회금지 △ 오락실,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등을 더한 것이다.

요컨대, 다음 주부터는 그간 제한된 형태로 운영되어온 수도권 카페, 음식점 등의 매장 영업이 정상화되고, 실내체육시설, 소규모 학원, 독서실 등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단, 이후로도 마스크 착용,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정부는 위와 같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정 총리는 "추석이 포함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선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에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이 몰린다고 한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분이 몰리면 추석 연휴 기간 방역을 강화하는 취지가 무색할뿐 아니라 방역에 협조한 대다수 국민에게도 허탈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이동 자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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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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