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폭증 와중에...의사협회 26일 총파업 예정대로 강행

복지부-의협 간담회 '빈손'..."예정대로 전국 의사 총파업 간다"

코로나19 확잔자가 폭증하고 있는 이런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로 예정된 파업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19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2시간여 동안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은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장관은 간담회 후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으나 의료계는 모든 정책을 철회하자고 주장했다"며 "서로가 강구하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상당한 의견 격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측은 "의료계는 이미 예고된 21일 제3차 젊은의사 단체행동 및 26일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지난 14일 대한의사협회 등이 주도한 전국의사 총파업 모습 ⓒ프레시안(최형락)
▲지난 14일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최대집 의협 회장과 강용석 변호사의 모습 ⓒ프레시안(최형락)

오는 21일에는 대한전공의협회 차원에서 세번째 단체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협회가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1일 인턴과 4년 차의 업무중단으로 단체행동을 시작, 23일에는 모든 전공의가 업무중단을 단행하게 된다.

이들이 주장하는 의대 정원확대 등 정부 정책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30일부터 모든 전공의들이 사표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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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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