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서 러시아 선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21일 입항한 선박으로 나머지 21명은 음성...해외 입국 감염도 2명 발생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선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는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엔데버호(877t) 선원 1명이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를 119가 이송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21일 오전 10시 입항한 엔데버호는 러시아 선박 전수조사 방침에 따라 선원 22명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21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엔데버호는 이전 출항지였던 강원도 동해항에서 승선 검역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아무도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소는 배에 올라 확진자와 교류한 해운대리점 1명만 접촉자로 분류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원 21명을 선박 내 격리 조치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해외 감염 사례도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505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명은 모두 해외 입국자로 먼저 155번(북구·50세) 환자는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6번(사하구·51세) 환자도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했으며 같은 날 확진됐다.

이날 2명의 추가 환자도 해외 입국자로 부산에서만 해외 감염 사례가 45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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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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