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을 보호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폭염 등 재난대책 및 2021년도 국비 사업 절충상황 점검’주제의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름철 폭염과 태풍을 비롯한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제주 여행객들의 안전 및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부분적인 경로당 운영 재개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폭염·자연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에너지 바우처 사업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 할 것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관광이 회복 중인 상황에서 일부 언론을 통해 제주물가에 대한 불평 등이 보도돼 제주 이미지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다”며 “불공정 관광으로 제주 이미지와 브랜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는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청정·안전 브랜드를 강화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제주의 방역이 국가적·세계적인 표준으로 앞서간다는 이미지를 통해 제주관광이 재도약하는 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지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안전관광이 시대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분산형·비대면·비접촉 관광과 프로그램·콘텐츠 등의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규제를 과감하게 풀면서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을 제주도가 선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판 종합 뉴딜계획 일자리 창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정부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 절충을 더욱 치열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 점검 및 출입 통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폭염대응 T/F팀 구성·운영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식중독 예방활동 강화 ▲감염병 발생 대비 방역활동 강화 등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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