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2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1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 10층 화장실 천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것을 확인한 병원 관계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10층에 있던 환자 28명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환자 28명 중 17명은 옥상으로, 11명은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도 불이 난 지 10여 분 만에 진화를 완료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당시 병원에는 총 351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나 고층에 있던 10층 화장실에서만 화재가 발생했고 번지지 않았다.
또한 자동화재탐지설비 시설이 정상 작동하면서 병원 내에 있던 비상벨이 곧바로 울렸고 환자들도 대피해 대규모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환자 등의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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