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서울 광진구 20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한림읍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확산 방지을 위한 고강도 방역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전 11시 30분 한림읍종합경기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림읍 종합경기장에는 현장대응반 50여 명이 투입돼 지난 16일 오후부터 주민 4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 동안 한림읍에 있는 가족 자택에 머물며 해빈사우나 정다운사랑방 흑돈본가 등을 방문하는 동안 도내 20여명과 접촉해 이들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희룡 지사는 "한 치의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의 검사 역량을 모두 투입해야 한다”면서 “도정 역량이 부족하다면 민간 의료진을 동원해서라도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사각지대로 인해 후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주민에게 행정이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방문 후 한림1리사무소를 찾아 리사무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마을방송을 통해 한림리 지역주민들에게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했다.
이어 협재해수욕장을 찾아 방역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도민·관광객을 상대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해수욕장에서는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방송 파라솔 2m 이상 간격 두기 등 차단 방역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원 지사는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관광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16일과 17일 한림읍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2차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현장대응반을 편성 집중 방역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한림읍 소재 어린이집 11개소와 한림민속오일시장에 휴원·휴장 명령을 내렸다.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 동안 한림읍에 있는 가족 자택에 머물며 해빈사우나 정다운사랑방 흑돈본가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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