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 주재

1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 원격 수업으로 전환 결정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1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제주 여행 도중 접촉했던 도민 20명 가운데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1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이 주재로 열린 이날 긴급대책회의에는 본청 부교육감과 실.국과장 제주시와 서귀포시교육장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1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기로 하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한림읍에 거주하는 교직원 및 학생들에 대해서도 재택 근무 및 등교 중지를 하도록 조치 했다.

한림읍 소재 학교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은 17일 아침까지 귀가조치하고 한림읍 관내 학원에 대해서도 17~19일까지 운영 중단을 요청했다. 학생들에게는 다중 이용 시설인 PC방 및 노래방 등의 이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청 재난대책본부 및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도교육청에 한림읍 지역 전체 또는 부분적인 학교 휴업을 권고했다.

오는 20일(월요일)등교 수업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9일(일요일)결정 후 안내할 방침이다. 한림 지역을 제외하고 등교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자가 진단 및 마스크 착용 방역 등의 철저한 방역 대책도 논의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확진자 3명의 밀접촉자 및 동선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전파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급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 17일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변경으로 인해 나타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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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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