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코로나19 차단 긴급대책회의 주재

지역사회 확산 차단 지시...능동적 선제적 방역 조치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밤 10시 30분 집무실에서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원희룡 지사는 긴급대책회의에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능동적·선제적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접촉자 3명에 대한 긴밀한 역학조사도 주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밤 10시 30분 집무실에서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제주특별자치도

이날 긴급대책회의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시 광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도내 체류기간 동안 접촉한 3명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제주시 한림읍 일대 집중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광진구 확진자 A씨가 방문한 한림읍내 정다운사랑방과 해빈사우나 흑돈본가를 위험장소로 분류하고 해당 시설 방문객은 모두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한림읍 일대에 보건환경연구원 및 동물위생시험소 등 도내 가능 검사 인력을 총동원하는 집중 방역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검사 수요 폭증에 대비해 한림읍 종합경기장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에 들어갔다.

또한 오후 9시 기준 한림읍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100여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A씨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0명 중 나머지 12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한림읍 소재 유치원 초·중·고(유치원 5곳 초등학교 5곳 중.고교 4곳)의 등원 및 등교를 17일 하루 동안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도는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제주대학교병원 41병동 서귀포의료원 48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 2개소와 도내 격리시설에 대한 규모를 논의하는 등 한림읍 지역 노약자 및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점검 실시와 감염병 취약집단에 대한 집중보호 체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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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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