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는 원도심 활성화 프로그램 발굴 및 기획을 위한 관덕정 광장 주변 활성화 추진협의체를 11일 출범했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가칭)제주광해문화제는 제주에 유배 온 ‘광해’를 핵심 콘텐츠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이번 ‘추진협의체’는 관덕정 광장을 중심으로 원도심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칭)제주광해문화제를 각 분야 전문가 및 주민들과의 참여 및 협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구성된 주민참여 및 협력형 거버넌스이다.
추진협의체는 ▲제주대학교 양진건 교수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부성현 센터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 도의원 등 10인으로 구성하고 사업의 방향 검토 및 결정하는 추진위원회 ▲원도심 일원 주민자치위원장과 원도심 주민협의체 등 공동체 대표, 상점가 상인회장, 지자체 관계부서 등 11인이 함께 사업에 대한 협의 및 의견을 제안하는 추진협의회 ▲사업 전반의 실무를 맡아 진행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 삼도2동 문화의 거리 및 원도심 청년사업가 등 6인의 실무위원회로 구성되었다.
이날 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는 ▲추진협의체 위원 위촉 ▲(가칭)제주광해문화제 기본계획(안) 공유 ▲행사 명칭, 개최 시기, 기간, 규모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양진건 교수는 "광해는 제주에 유배 온 유일한 왕으로, 역사적으로 재조명 되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영월군의 단종문화제처럼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제주가 광해 콘텐츠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부성현 센터장은 "2020년은 제주시 원도심 마중물 사업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제주광해문화제를 통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는 지난 2019년 6월 21일 '광해군’ 콘텐츠를 활용한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후 광해군 스토리텔링 및 광해밥상 레시피 개발을 추진했고 8월부터 12월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광해, 제주에 유배오다' 기획전시 및 스토리가 있는 광해밥상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사전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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