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부산에 추가 완치자가 나오면서 남은 입원 환자가 2명밖에 남지 않았다.
부산시는 12일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8일 확진된 부산 143번(60·남성·동래구) 환자가 이날 퇴원한다"고 밝혔다.
143번 환자의 퇴원으로 부산지역 총 퇴원자는 139명이 됐으며 누계 획잔자 144명 중 사망자 3명을 제외하고 입원 환자는 단 2명만 남게 됐다.
입원 중인 2명은 모두 해외 감염 사례로 나이가 각각 67세, 56세로 고령층이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퇴원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부산에서는 593건의 의심환자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면서 지난 5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래구 내성고 3학년 144번 환자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144번 환자로 인해 학생들 간의 확산이 우려됐으나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144번 환자의 모든 접촉자들의 자가격리 해제돼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주간 환자 발생이 없어서 비교적 마음을 놓고 있지만 144번 환자 경우처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수도권과 부산은 매일 수만 명 왕래가 오가는 지역이고 7~8월 하절기를 맞아 부산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한여름이라도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18명, 해외입국자 2543명 등 총 2661명이다. 이중 격리지 이탈로 37명이 적발됐으며 2명은 계도 조치, 35명은 경찰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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