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전국 우수기관 선정 이후 7년만의 성과다.
우수기관 선정으로 정부포상과 포상금, 특별교부세 등 재정적 인센티브(금액 미확정)가 부여된다. 시상은 6월 중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에는 민간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재난관리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별 역량 16개 분야를 46개 지표로 구분해 재난관리 조직·예산·인사 등 기관 역량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안전문화 확산 노력과 취약계층 안전대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제주형 지진방재대책 수립, 재난유형별 매뉴얼 관리, 재난관리 자원 활용, 기관장 리더십, 재난대비 훈련 및 예․경보시설 확충,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등 재난안전관리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 직접 인터뷰 평가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재난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비전 등을 제시하고 전국 최초 제주형 지진방재종합대책 수립, 재난관리 조직·인력 운영 등 평가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 ‘기관장 리더십’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희룡 지사는“지난해 제주 지역은 7차례나 직‧간접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었으나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유관기관, 공직자들의 노고 덕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앞으로도 민․관 상시 훈련 등을 통해 재난대응태세를 완비하고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전년도 재난분야 전반에 대한 역량과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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