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이스산업 재도약 위한 페스티벌 개최

시민 참여보다는 업계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코로나19 극복 방안 논의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위축되어 있던 마이스 산업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지역 마이스 행사의 재도약을 위해 시에서 주최하는 첫 행사로 '제9회 부산 마이스(MIC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9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MICE 4.0, 부산에서 +(플러스)하다'라는 주제로 미팅테크놀로지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4차산업 혁명기술과 마이스 산업이 융복합된 행사로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2일 낮 12시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주재의 마이스 관계기관, 업계와 마이스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1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 2층(205호)에서 관광마이스산업국의 지난 1년간의 성과 개막영상 상영 등 시민 참여보다 지역 마이스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통합관리시스템(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비콘을 활용한 전시회 맞춤솔루션(더웰) 등 미팅테크놀로지 기술 적용을 위해 지역업체 15개 홍보부스를 운영, 행사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미팅테크놀로지 전시, 부산관광기념품 10선 홍보부스 운영으로 참가자에게 부산대표 관광기념품을 홍보하고 참가자 기념품으로 관광상품 구매 티켓을 배부해 직접 관광상품을 구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개막식 직후 열리는 마이스 포럼에서는 동덕여대 윤영혜 교수가 '지속가능 MICE 발전방향'에 대해 같은 시간 서울에 있는 엠더블유네트웍스 성민욱대표와 홀로그램 라이브 방식의 강연을 선보이며 코로나19 이후의 부산 마이스 산업 방향 설정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19 부산MICE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동서대학교 성은희 교수와 5명의 패널이 열띤 이슈 토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공사 직원 MICE교육'에서는 100여 명이 넘는 신청자 중에서 최종 50명의 명단을 확정해 부산 유니크베뉴 답사 및 요트체험, 최신 마이스 트렌드, 국제회의 유치활동 사례, 행사대행용역에서의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등을 교육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 재확산 추세로 긴장감이 없지는 않으나, 방역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며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시가 주최하는 첫 행사가 마이스 재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행사장 입구 열감지기는 물론 비접촉 체온 체크, 에어커튼(통과형 몸 소독기), 마스크와 멸균장갑 착용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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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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