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 운동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지역 출마 후보자들이 '큰절 읍소', '정책 약속' 등 막판 유세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부산선대위는 지역 총선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12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부산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를 열고 큰절로 읍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서병수 부산진갑 후보는 "국회마저 장악해서 장기집권을 꿈꾸는 문재인 정권을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며 "기업은 코로나 줄도산에 떨고 있고 국민은 코로나 보릿고개에 울고 있다 경제위기가 나라 경제를 휩쓸고 있는데 이 정부가 이념과 코드밖에 없는 집단, 586 조국 수호당, 586 조국팔이당에 대한민국 운명을 맡겨야겠는가"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조경태 사하을 후보는 "부산의 꿈인 해양특별시를 반드시 만들어서 경제를 살려내는데 앞장 겠다"고 약속했으며 하태경 해운대갑 후보는 "부산은 친문의 뿌리이자 조국의 근거지였다. 지금 친문과 조국 수호부대들이 180석 넘긴다는 오만을 떨고 있다. 이 오만에 단호하게 철퇴를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이언주(남구을), 김미애(해운대을), 안병길(서·동), 김척수(사하갑), 박수영(남구갑) 후보들도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통합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호소문 낭독자로 단상에 오른 이헌승 부산진을 후보는 "이번 선거는 한 마디로 친문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고 폭주를 계속하는 것을 용인할 것인가, 아니면 야당에게 이를 견제하기 위한 힘을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다"며 "집권여당이 승리하게 된다면 윤석열 총장을 쫓아내고 공수처를 이용해 자신으로 향하는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고 신형 공안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지난 3년간 저지른 온갖 실정이 가려지고 여당이 독주하는 의회를 만든다면 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저희들이 아직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저희들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주말 막판 유세로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경부선 철로 지하화 공약 실천을 위한 합동 릴레이 유세를 펼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전재수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북·강서갑)은 북구 화명역 롯데마트 앞에서 최지은 북·강서을 후보와 함께 경부선 지하화 공약 실천을 다짐한다.
이어 구포역, 사상역에서 전재수 위원장과 배재정 사상구 후보가 함께 경부선 철로 지하화를 통한 지역발전 실천 의지를 밝힌다.
오후 4시 50분에는 부산진구 옛 가야역(파리바게뜨 가야점) 앞에서 김영춘 상임선대위원장(부산진갑)과 류영진 부산진을 후보와 함께, 5시 20분에는 부산역에서 이재강 서·동 후보와 경부선 철로 지하화 공약 실천을 위한 합동 유세를 펼친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북·강서갑)은 "부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면서 교통을 단절하고 발전을 뒤처지게 만든 경부선 철로의 지하화를 통해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며 "이해찬 당대표께서도 당의 명운을 건다고 하신 만큼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성공 시켜 그동안 부산시민들께서 겪었던 고통을 행복과 경제발전의 길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8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주요 스팟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막판 지지 호소에 돌입했다.
부산 선거를 이끌고 있는 김영춘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세계 경제위기라는 2가지 전쟁 중인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탄핵을 운운하는 통합당은 안 된다"며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민주당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시길 바란다. 진중한 결기를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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