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경제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종합대책본부’를 지난 3일부터 구성,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송도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민생·경제 종합대책본부’는 코로나19 종식까지 민생경제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경제 위기극복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이후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매주 1회 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를 통해 분야별 상황점검과 추진방향, 민생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민생·경제 종합대책본부’는 지난 3일 24개 관련 부서 44명의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최재원 부시장 주재로 제1차 회의를 열고 7개 분야 48개 시책추진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민생·경제 종합대책본부’는 각 부서별로 제안했던 소관정책·정책아이디어·시너지사업을 대상으로 추진가능 시기 등에 따라 1단계(단기시책), 2단계(중·장기시책) 사업으로 나눴다.
단기시책인 1단계 사업은 5월 31일까지 중·장기시책인 2단계 사업은 6월 1일부터 경제회복 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90여억 원이고 수혜 대상별 혜택 범위를 세부적으로 설정해 정책추진에 필요한 소요예산을 철저히 분석, 예산 낭비를 미연에 방지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되는 분야는 ▲소상공인지원 ▲중소기업지원 ▲문화체육관광 ▲복지 및 민생안정 ▲제세분야 ▲농축산분야 ▲건축건설분야 등 모두 7개 분야이다.
소상공인 분야는 단기시책으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확대 등 6개 사업, 중장기 시책으로 소비활성화운동 대책수립 ,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사업 등 5개 사업이다.
중소기업 분야는 단기 8개(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등), 중장기 8개(산업단지 대개조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단기 3개(관광공연업특별고용지원 등), 중장기 2개(관광산업, 문화체육분야의 피해대책 수립 등).
복지 및 민생안정 분야는 단기 2개(저소득층 생활지원비 지원 등), 중장기 3개(취약계층 생활안정대책 등) 사업이다.
제세 분야로는 단기 4개(소상공인 상하수도 사용료 등), 중장기 1개(착한 임대료 건물주 지방세 지원)
농축수산 분야는 단기 3개(우리지역농산물 팔아주기 등), 중장기 1개(농축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수립)
건축건설 분야는 단기 1개(관급자재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신속집행), 중장기 1개(생활SOC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만큼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 적기에 속도감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빠르게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