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부산서 '文정권 교체' 호소...선거 유세 지원 사격

선대위 회의 참석해 정부 경제 정책 비판과 함께 18석 전부 차지에 자신감 표출

더불어민주당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부산 총선 지원 사격에 나선 데 이어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지역구 선거 유세까지 참여하면서 PK 총선 열기에 불을 붙였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10시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부산 남구을(이언주), 중·영도(황보승희), 사하갑(김척수), 북·강서갑(박민식) 등 4곳의 지역구 선거 유세에 참여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앞서 양 원장은 지난 3일 부산을 찾았으나 선거 유세에는 참여하지 않고 북·강서을(최지은), 금정구(박무성) 두 지역구 후보와 정책 협약식만 체결하고 "부산에서 승리해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4일 오전 10시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여한 김종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 ⓒ프레시안(박호경)

이와 반대로 이날 부산을 찾은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지난 3년을 돌이켜볼 때 지금 코로나 사태로 직면하고 있는 상황들을 정상적인 국가로 끌고 갈 수 있느냐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심판을 요구해야 할 때가 왔다"며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닥칠 텐데 과연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이 정부는 상황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으로 지난 3년 동안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제일 피해를 봤다"며 "이분들이 겨우 지금 유지를 해왔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생존이 가능한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과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이제는 추락하는 경제로 변했다"며 "이런 것을 놓고 보면 지금 정권이 경제 현실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 그래서 미래통합당이 미래의 한국의 결정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무엇이 중요한지 잘 파악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신경 쓰지 말라. 여론조사가 절대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선전해서 이번 21대 국회에 1당은 물론이고 국회 과반의석 차지해서 남은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잘못된 정책을 훈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거 결과를 가져오리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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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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